티스토리 자체광고와 광고제한, 다음 검색 저품질 문제
티스토리가 자체 수익률 향상을 위해 자체광고를 단 것까지는 그럴 수 있다지만, 그로 인해 애드센스가 허용하고 있는 앵커광고, 전면광고, 오퍼월 광고 제한 및 자체 광고보다 상단에 놓이는 광고, 심지어는 링크에 CSS를 부여하는 행위까지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각종 규제로 다음 검색에서 저품질을 때리는 빈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스패머나 어뷰저를 거르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그로 인해 컨텐츠 생산자인 블로거들의 창작 활동에 지대한 위축을 초래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단순히 위축이 아니라 저만하더라도 정성 들여 콘텐츠를 생산하는 게 꺼려집니다. 언제 저품질 블로그가 돼서 나락 갈지 모르니까요. 글을 쓰고 있는 이 블로그도 저품질 블로그가 된 블로그입니다. 정성 들여 글을 써봤자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데, 글을 쓰기 싫죠. 그럼 어쩌느냐? 대충 씁니다. ChatGPT 써서 대충 쓰죠. 그리고 더 많은 글을 씁니다. 도배가 시작되는 것이죠. 정성 들여 쓴 글 하나에 유입이 많지 못하다면, 대충 쓴 글 천 개를 써 버리는 게 낫죠. 그리고 저품질 먹으면 그 블로그 버리고 새로 만들면 됩니다. 이렇게 가다간 티스토리 쪽에서는 예전처럼 초대에 의한 회원가입만 허락하게 될 것입니다.
갈수록 티스토리 블로그는 위축될 수 밖에 없죠.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이미 그런 전조증상은 나타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이 이번에 인스타그램처럼 UI를 변경한 업데이트를 실시했습니다. 수익성 향상을 위한 악수를 둔 것이죠. 가뜩이나 카카오톡이 마음에 안 들어서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기름을 끼얹은 격입니다. 당장 저만해도, 라인을 깔고, 인스타그램을 깔았습니다. 이제 소통은 카카오톡이 아니라 인스타 DM과 라인으로 하게 되겠죠. 조만간 카카오톡은 지울 겁니다. 현재 다음카카오 경영진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의 미래도 그러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워드프레스와 구글 블로그로 이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게 다음카카오의 미래입니다.
티스토리는 한때 ‘글을 쓰고 싶은 누구나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블로그 플랫폼’이라는 이미지로 많은 블로거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운영사 카카오가 수익 극대화를 위해 취한 정책 변화가 블로거 생태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자체광고 삽입, 애드센스 광고 제한, CSS 조작 규제, 그리고 다음 검색에서의 저품질 판정 강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창작 의욕 저하와 이탈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티스토리의 광고 정책 변화와 저품질 문제, 그리고 블로거와 플랫폼의 관계가 어떤 악순환에 빠지고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티스토리 자체광고 삽입의 배경
카카오는 티스토리를 무료로 제공하면서도 수익성을 확보해야 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체 광고를 블로그 본문과 사이드 영역, 심지어는 모바일 화면 상단까지 삽입하기 시작했습니다.
- 자체광고 특징
- 블로거가 직접 제어할 수 없는 위치에 강제로 삽입
- 애드센스 광고보다 상단에 배치되는 경우 다수
- 광고 클릭률을 블로거가 아닌 플랫폼이 가져가는 구조
이는 블로거 입장에서 자신의 글보다 광고가 먼저 노출되는 상황을 초래하며, 독자 경험을 저해하고 수익 배분 구조의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애드센스 광고 제한과 충돌
구글 애드센스는 블로거 수익 창출의 핵심 수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티스토리는 다음과 같은 광고 형태에 대해 제재를 강화했습니다.
- 앵커 광고
- 전면 광고
- 오퍼월 광고
- 링크에 CSS 적용
이러한 제한은 애드센스 정책 위반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진행되었지만, 실제로는 티스토리 자체 광고와 충돌을 피하려는 목적이 강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블로거가 노력해서 올린 콘텐츠 위에 플랫폼이 임의로 광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구조는 창작자의 자율성을 크게 제한합니다.
다음 검색에서의 저품질 판정 강화
블로거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변화는 다음 검색에서의 저품질 판정 강화입니다.
- 저품질 블로그가 되면 글이 검색 노출 자체가 안 됨
- 정성 들여 작성한 글도 유입이 거의 발생하지 않음
- 특정 시점 이후 블로그 전체가 노출 제한에 걸리는 경우 발생
결과적으로 블로거는 글을 쓰는 의욕을 잃고, 품질 높은 글보다는 양산형 글을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환합니다. “정성 들여 쓴 글 하나로는 유입이 안 되니, 대충 1000개 쓰는 게 낫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티스토리 생태계 전반에 심각한 악순환을 가져옵니다.
블로거들의 대응: 대량생산과 계정 갈아타기
저품질 리스크가 커질수록 블로거들은 전략을 바꿉니다.
- 대량 포스팅: 정성보다 양으로 승부, AI 글 활용 급증
- 계정 초기화: 저품질 블로그는 버리고 새 계정 개설
- 멀티플랫폼 분산: 워드프레스, 네이버 블로그, 구글 블로그로 이탈
이러한 흐름은 장기적으로 티스토리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검색 결과 품질 저하를 야기합니다. 결국 네이버 블로그처럼 콘텐츠 신뢰도가 떨어지면, 광고 수익성도 오히려 악화되는 모순적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의 운영 방식과 이용자 이탈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UI를 인스타그램처럼 개편하는 등, 사용자 경험보다는 수익성 극대화에 치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용자 반감을 불러일으켜 오히려 라인, 인스타그램 DM 등으로 이탈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 카카오톡 이탈 → 소통은 인스타그램·라인으로 이동
- 티스토리 이탈 → 워드프레스·구글 블로그로 이전
- 카카오 전반 서비스에 대한 불신 증폭
블로그 플랫폼 운영에서도 동일한 패턴이 보입니다. 이용자 요구를 외면한 채 수익성만 추구하다 보면, 결국 남는 것은 ‘유령 플랫폼’이 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미래에 대한 전망
티스토리가 다시 초대제 시스템으로 회귀하거나, 운영 축소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음 검색에서 저품질 필터가 과도하게 강화되고, 광고 배치 자율권이 박탈되면 블로거들은 더 이상 티스토리를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보지 않을 것입니다.
- 창작 위축 → 콘텐츠 질 하락
- 블로거 이탈 → 이용자 감소
- 광고 효과 저하 → 수익성 악화
- 플랫폼 쇠퇴 → 운영사 이미지 추락
이는 단순히 블로그 생태계 문제를 넘어 카카오 전체 브랜드 가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결론
티스토리 자체광고 삽입과 애드센스 광고 제한, 다음검색 저품질 강화는 단순한 정책 변화가 아니라 블로그 생태계 전체를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입니다. 블로거의 자율성을 제한하고, 창작 의욕을 꺾으며, 대량생산·계정 갈아타기라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사용자 요구를 외면한 채 수익성만 추구한다면, 티스토리는 점차 쇠퇴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단기적 광고 수익 확대가 아니라, 블로거가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입니다. 블로그는 단순히 광고판이 아니라, 콘텐츠와 사람을 연결하는 중요한 플랫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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